[AP/Europa Press 자료사진]

(런던= 김지연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스키장에서 운행 중이던 리프트에서 사고가 발생해 수십명이 다쳤다.

로이터·AFP·DPA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국경과 가까운 피레네산맥에 있는 아스툰 스키리조트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최소 30명이 다쳤고 그중 17명은 중상이다. 일부 현지 매체는 부상자가 39명이라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스페인 TVE 방송에 "케이블이 느슨해진 것 같다"며 "의자들이 갑자기 튀어 올랐고 사람들이 튕겨 나갔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구조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리프트 도르래 부분에 문제가 있어서 케이블이 장력을 잃고 일부 의자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조대가 출동해 헬기와 구급차로 사람들을 구조하고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