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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전날 텔아비브에 테러 의심 사건·예멘 미사일
기사 작성일 : 2025-01-19 01:00:58

텔아비브 테러 의심 사건


(텔아비브= 김동호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 레본틴 거리 앞에 테러 사건 피해자로 추정되는 이가 벤치에 앉아 경찰과 대화 중이다. 2025.01.18

(텔아비브=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발효를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심도시 한복판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5시께 텔아비브 남쪽 번화가인 레본틴 거리에서 칼부림과 총격이 벌어져 일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인근 식당 앞에 서 있던 한 커플은 기자와 만나 "식당 2층에 있었는데 총소리가 들려서 다들 도망쳤다"며 "흉기를 휘두르려던 괴한을 누군가가 총으로 쏴서 제압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다른 이들은 "테러 공격 같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사건 현장에는 경찰 장갑차와 마겐다비드아돔 구급차 등 10여대가 출동했다. 소총 등 개인화기로 무장한 경찰 특공대가 주변에 출입금지선을 쳤다.

경찰은 언론에 "흉기 난동으로 현장에서 여럿이 다쳤다"며 "아직 상황이 불분명하다"고만 밝혔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15개월간 텔아비브에서는 폭발, 총격 등 테러 사건이 다수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예멘의 후티 반군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날아들며 텔아비브 전역에 공습 사이렌이 울리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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