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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난해 설계 경제성 검토 559억원 예산 절감
기사 작성일 : 2025-01-20 09:01:14

부산시청


[촬영 조정호]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지난해 엄궁대교 건설공사 실시설계 등 각종 건설공사 설계 31건에 대한 설계 경제성 등을 검토해 예산 559억원을 절감하고 건설공사 설계 품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작년 '설계 경제성 검토(설계VE)' 워크숍을 124차례 마련해 공사비 대비 4.37%의 예산 절감률을 보였다.

'설계VE'는 공사비 100억원 이상 건설사업에 대해 최소 생애주기 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 토목구조 등 17개 분야 200여 명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설계 내용에 대한 경제성과 타당성을 검토하는 기법이다.

시는 2006년 전국 최초로 '설계VE'를 도입해 총 5천302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와 시설물 기능 향상, 구조적 안전 품질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순기 부산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올해는 벡스코 제3전시장 실시설계를 비롯해 시·군·구, 공사 등에서 추진하는 43건의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VE'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설계의 경제성과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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