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충북도 "중기·소상공 정책자금 4천660억 조기 집행"
기사 작성일 : 2025-01-21 15:01:14

(청주= 전창해 기자 = 충북도는 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정치적 혼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정책자금 4천660억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충북도청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올해 계획한 중소기업 정책자금 3천950억원 중 96%인 3천820억원을 오는 6월 말까지 집행한다.

사업별로 보면 가족친화기업 특별자금은 지난해보다 40억원 늘어난 70억원을 지원한다.

기업정주여건 개선 지원금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렸다.

창업·경쟁력 강화 자금은 지원 조건을 완화하는 한편 대출 신청기한을 6개월에서 9개월로 연장한다.

인구감소지역인 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 지역 기업에는 금리 우대를 신설해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력을 도모한다.

상반기 중 조기 집행할 소상공인 정책자금 규모는 전체 1천200억원의 70%인 840억원이다.

이 자금의 경우 경영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대출기한을 기존 3년에서 최대 5년으로 연장하고, 신용담보 종류도 신용보증서로 일원화해 담보력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지원 접근성을 강화한다.

김영환 지사는 "정책자금 조기 집행과 지원 기준 개선은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뒀다"면서 "신속한 자금 지원이 민생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조만간 편성할 추가경정 예산안에 중소기업 지원 분야 9개 사업 294억원과 소상공인 지원 분야 8개 사업 373억원을 반영할 방침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