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광주은행, 4대 경영 전략 마련 추진…일부 점포 축소
기사 작성일 : 2025-01-21 17:00:21

(광주= 송형일 기자 = 광주은행이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응해 4대 경영 전략을 마련, 추진한다.


광주은행, 4대 경영 전략 추진


[광주은행 제공]

21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최근 열린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미래 성장 동력과 핵심 역량 강화, 지역 밀착·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고도화, 질적 성장을 통한 수익성 제고 등 4대 경영 전략을 수립했다.

광주은행은 은행권의 순이자 마진 폭 감소, 한국 경제의 저성장 고리 지속, 제4의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가시화,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등 올해도 어려움이 가중하는 한해로 진단했다.

광주은행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사업팀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미래 전략팀을 신설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인 전략 사업팀은 늘어나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상품 기획과 판매, 관리, 성과 분석 등을 한다.

우수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특화 금융센터를 확대·운영하고 기업 금융센터 운영도 효율성을 높이는 등 디지털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광주·전남지역과 수도권 점포수는 지난해 123곳에서 119곳으로 축소·통합될 예정이다.

2021년 점포 수 143개와 비교하면 무려 24곳이 줄어든 셈이다.

지역과의 밀착 경영을 통해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이른바 지역 대표 은행의 위상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과 관련된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지자체 금고 유치 강화, 적극적인 지역 행사와 후원 등 사회공헌활동도 우선해 추진한다.

적정 마진과 핵심사업 및 예금 유치, 부실채권 등 효율적인 위험 관리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수익성 제고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천945억원과 자기자본이익률(ROE) 13.1% 등 역대 최고의 수익성을 달성했으나 애초 목표치에는 미달했다고 자평했다.


광주은행 본사


[광주은행 제공]

고병일 행장은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로 변한다는 상전벽해(桑田碧海)가 현재의 금융 시장을 잘 표현하고 있다"며 "늘 지역과 함께 하며 수익성과 건전성이 균형 잡힌 성장을 추구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