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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동포총연합회, 생명나눔 위해 단체 헌혈
기사 작성일 : 2025-01-21 19:00:40

헌혈에 참여한 동포청·동포총연합회 관계자들


박현수 기자 = 21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역 앞에서 헌혈 행사에 참여한 변철환(왼쪽에서 7번째) 재외동포청 차장과 김호림(왼쪽에서 6번째) 전국동포총연합회 총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1.21.

박현수 기자 =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과 전국동포총연합회(총회장 김호림)가 공동으로 21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역 앞에서 생명나눔운동인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헌혈 행사는 혈액 부족 해소 및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공익활동을 통해 중국 동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동포총연합회 회원 가운데 40명과 재외동포청 관계자 10명 등 50명이 참여했다.

김호림 총회장은 "최근 무안 제주항공 참사 현장에도 봉사활동을 다녀왔다"면서 "중국 동포들은 다른 외국 동포들과는 달리 차별 아닌 차별을 받는 게 현실로, 중국 동포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차원에서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총연합회 감사를 맡고 있는 임도경 ㈜우리동행 대표는 "한국에 살고 있는 동포 일원으로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헌혈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재외동포청과 헌혈 행사를 하면서 '우리는 하나다'라는 감동이 북받쳐 올랐다"는 소감을 전했다.


헌혈에 참여한 전국동포총연합회 회원들


박현수 기자 = 21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역 앞에서 헌혈 행사에 참여한 동포총연합회 회원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2025.1.21.

변철환 동포청 차장은 인사말에서 "국내에 거주하는 동포 87만여 명 가운데 67만여 명이 중국 동포들로, 한국과 중국 간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국동포총연합회 회원들을 비롯한 많은 중국 동포가 생명 나눔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뜻깊은 헌혈 행사에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동포총연합회는 중국 동포 중에서 한국 국적을 취득한 동포 1세대가 주축이 돼 지난 2003년 설립한 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가 전신이다. 2023년 명칭을 전국동포총연합회로 변경한 이 단체는 한국에 뿌리를 내린 중국 동포들의 삶을 개선하고 권익을 신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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