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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미리 경험' 진로·학업 설계 지원 서비스 개통
기사 작성일 : 2025-01-22 14:00:39

'함께학교' 내 진로·학업 설계 메뉴 화면 안내


[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은지 기자 = 올해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진로·학업 설계 지원 서비스가 오는 23일 개통한다.

교육소통 플랫폼 '함께 학교'(togetherschool.go.kr) 내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고교 신입생이 스스로 개인별 교육과정을 구성해보고 이 과정에서 과목 선택과 진로·학습 방법 등에 대한 종합적인 상담·학습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학생이 흥미와 적성을 토대로 진로와 학업을 설계할 수 있게 '온라인 상담(컨설팅)'을 제공한다. 학생이 온라인으로 상담 내용을 작성해 신청하면 현직 고교 교사로 구성된 지원팀이 배정돼 맞춤형 상담 내용을 학생에게 전송한다.

학생이 배정된 고교의 교육과정 편성표를 바탕으로 나만의 교육과정을 미리 구성해보는 '전자계획표'(e-플래너) 서비스도 제공한다. 학생은 e-플래너를 활용해 자신의 진로 설계 과정과 상담 내역 등을 누적·관리할 수 있다.

학생용 선택 과목 안내서, 교사용 교수·학습 자료, 상담 사례 등 진로·학업 설계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도 볼 수 있다.

현 중3과 고교생은 함께학교에 회원가입한 후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고교생의 경우 교육디지털원패스로 로그인하면 소속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표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중3은 고교 교육과정 편성표 예시를 활용해 진로·학업 설계를 하게 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적성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3년간 192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졸업하는 제도다. 오는 3월 신학기부터 전면 시행하며 학생이 배울 과목은 학교가 아닌 학생 스스로 선택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고교학점제를 처음 접하는 학생·학부모에게 학점제를 미리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안내 자료를 배포하고 교원 연수를 지원하는 등 서비스가 현장에서 원활하게 활용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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