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경찰청장 대행, '서부지법 사태'에 "폭동이라는 데 동의"
기사 작성일 : 2025-01-23 17:43:05

이호영 경찰청 차장 답변


박동주 기자 = 경찰청장 직무대행를 맡은 이호영 경찰청 차장이 2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5.1.23

홍지인 기자 =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3일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와 관련해 "일단 폭동이라는 데는 동의하고 우발적인지 계획적인지는 수사를 해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이날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이 "이것(서부지법 난입 사태)이 우발적인 폭동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오 의원이 영장판사실 난입·CCTV 서버 파괴 등을 거론하며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니냐"고 거듭 질의하자 이 대행은 "그런 것까지 다 포함해서 지금 다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행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보고가 늦었다는 지적에는 "통상적으로 경찰청장이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는다. 상황 계통을 통해서 보고가 주로 이뤄진다"며 대통령실 보고 시각은 당일 새벽 4시50분쯤이라고 전했다.

그는 "치안 관련 문제는 일단 선(先)조치해서 해결하고 보고하는 것이 통상"이라며 "(최 대행이) 나중에 지시하고 이런 것은 거의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경찰이 시위대가 건물로 들어갈 수 있게 길을 터줬다'는 지적에는 "고립돼서 공격당할 위험이 있을 때 부상 등을 우려해서 잠시 부대를 이동했다가 신체 보호구 착용 후 다시 진입시켰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행은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언론에 알려진 것과 달리 불순한 세력의 개입도 있다'고 지적하자 "사실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https://youtu.be/2KdUvTpfNf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