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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100만명 돌파 초읽기…외국인 5만명 넘어
기사 작성일 : 2025-01-23 17:43:14

화천산천어축제 인파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화천= 이상학 기자 = '2025 화천산천어축제'가 지난 11일 개막 이후 누적 관광객 100만명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3일 화천군에 따르면 산천어축제는 지난 22일까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모두 94만3천490명으로 개막 14일째인 24일 오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22일 기준으로 5만1천명을 넘어선 상태다.

화천산천어축제는 2003년 첫 축제 이후 2005년부터 매년 100만 명이 넘게 찾고 있다.

2020년엔 폭우 등 이상기온으로 얼음이 얼지 않아 관광객이 절반만 찾는 고비를 맞았고, 2011년 구제역, 2021년과 2022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하지만, 2023년과 2024년 100만명을 넘어서 위기를 극복, 대한민국 겨울 축제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 육성 축제로 지정됐다.


산천어축제장 7일만 50만명 돌파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올해 화천산천어축제는 최장 9일간의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역대 최대 관광객이 몰릴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설 연휴는 정부가 27일을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임시 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지속된다.

여기에 상당수 국내 기업이 징검다리 휴일인 31일도 휴일로 지정해 연휴 기간은 축제 폐막일인 다음 달 2일까지, 최장 9일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산천어낚시가 즐기운 동남아 관광객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화천군은 올해 축제에 산천어를 공급한 전국 각지의 양식장을 대상으로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섰다.

또 휴일 근무조를 편성하고, 얼음판 상황과 축제장 안전 시설물, 식당과 몸녹임 쉼터 등 편의시설도 재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설 연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 위원회가 마련한 관광쇼핑 축제 '2025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화천산천어축제가 방문 추천 코스로 포함됐다.


화천산천어축제 전경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최근 고환율이 이어지는 국내 상황에 어느 때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화천군은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 수요가 이번 설 연휴에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점검과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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