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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설연휴 직후 '반도체법' 토론회 주재…특별법 수용여부 주목
기사 작성일 : 2025-01-24 18:00:02

시민들과 설 귀성 인사 나누는 이재명 대표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과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2025.01.24 [공동취재]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설 연휴 직후인 다음 달 3일 특정 반도체 산업 종사자의 주52시간 상한제 적용에 예외를 두는 '반도체 특별법'과 관련한 정책 토론회를 주재한다.

민주당은 24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 대표가 토론회의 좌장을 맡아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산업적 요구와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조화롭게 충족시킬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그동안 주52시간제의 원칙이 후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도체 특별법에 반대 의사를 보여 왔다.

그러나 이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특별법 처리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특별법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과감하고 전향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노사 양측이 토론해보면 일정한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가 지난해 8월 취임한 이후 민주당이 구체적인 법안을 놓고 토론회를 여는 것은 금융투자소득세와 상법 개정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 대표는 지난달 상법 개정안 관련 토론회에도 참석해 좌장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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