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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청사포·미포항에도 월파 방지 시설 설치
기사 작성일 : 2025-01-25 10:01:14

청사포항 미포항 월파 방지 시설 설치


[해운대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 차근호 기자 = 태풍 때마다 월파 피해가 심했던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항과 미포항 일대에도 방재시설이 설치된다.

해운대구는 올해부터 '중동1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청사포항과 미포항 일대 해안도로 배후 부지로 이곳은 태풍 때 월파로 해안시설물이 반복적으로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2016년 태풍 차바와 2022년 태풍 힌남노 때 연이은 피해가 발생했다.

해운대구는 2023년 3월 이 일대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고, 지난해 3월 지정을 완료했다.

해운대구는 청사포 일대에 길이 320m의 월파방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미포항 일대에는 길이 420m의 방지시설을 설치한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각각 154억씩, 총 308억원을 투입한다.

해운대구는 올해 기술용역 발주 심의 등 사전행정절차를 걸쳐 2027년 착공해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앞서 해운대구 마린시티 앞 '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착공에 들어갔다.

월파를 방지하기 위해 마린시티 연안과 150m 떨어진 해상에 길이 500m, 높이 13m 수중방파제(이안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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