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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횡단보도 건너던 자매 우회전 시내버스에 치여 사상
기사 작성일 : 2025-01-27 09:01:13

우회전 멈춤 안내판


[촬영 김현수]

(서귀포= 김호천 기자 = 제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자매가 우회전 시내버스에 치여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27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분께 서귀포시 색달동 중문관광단지 내 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A씨와 30대 B씨가 우회전하던 시내버스에 치였다.

이 사고로 심정지 상태인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고, B씨는 얼굴과 골반부 등을 다치는 등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버스 기사인 50대 C씨가 운행을 마치고 차고지로 가던 중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자매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버스 기사 C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씨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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