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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섬 여객선 운항 이틀째 전면 통제…설 귀성길 차질
기사 작성일 : 2025-01-28 07:00:28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 자료사진]

(인천= 손현규 기자 = 서해 기상 악화로 설 연휴인 28일 인천과 섬을 잇는 모든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이틀째 통제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풍랑경보가 내려진 인천 먼바다에는 최대 초속 21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이 5.5m까지 파도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14개 항로 여객선 16척의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모든 인천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설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가려는 섬 귀성객들의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앞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날 하루에만 4천500명이 연안여객선을 타고 인천과 섬을 오갈 것으로 예상했다.

설날인 29일에는 4천500명이,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3천500명이 각각 인천 여객선을 이용할 전망이다.

인천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어제도 기상악화로 일부 항로 여객선이 운항하려다가 포기하면서 모든 항로가 전면 통제됐다"며 귀성객들은 선사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터미널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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