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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동춘동 사흘 적설량 8㎝…강풍 피해 5건(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1-28 15:00:34

강풍 피해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손현규 기자 = 설 연휴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인천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에는 지난 26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이날 오전 1시 현재까지 연수구 동춘동 8㎝, 옹진군 연평도 7.1㎝, 강화군 양도면 6.4㎝, 중구 전동 6.2㎝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전날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강화군을 포함한 인천에서는 해제됐으나 옹진군에서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또 전날 오후 3시를 기해 강화군을 포함한 인천에 강풍주의보도 내려져 피해 신고 5건이 119에 접수됐다.

전날 오후 3시 20분께 연수구 송도동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졌고, 20여분 뒤에는 송도동 전광판이 강한 바람에 일부 파손됐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 26분께 계양구 작전동 빌라에서는 에어컨 실외기가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오후 5시 7분에는 부평구 청천동에서 건물 외벽이 파손되려고 한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어제 강풍 피해로 접수한 5건 외 오늘 추가로 들어온 신고는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된 지난 26일 오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1단계 비상근무를 했다.

10개 군·구와 함께 제설 장비 487대와 공무원 등 1천216명을 투입해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제설작업도 했다.

인천시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해제됨에 따라 1단계 비상근무를 초기대응 비상근무로 전환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계속 확인하며 주요 도로에서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면도로와 골목길에 빙판길이 생기지 않도록 제설작업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위태로운 전광판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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