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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에어부산 화재 사고 총력 대응…사고수습본부 운영"
기사 작성일 : 2025-01-29 01:00:31

김해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진화 작업


28일 오후 10시 30분께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승객 169명과 승무원 7명은 모두 탈출했다. 2025.1.28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28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홍콩행 에어부산 BX(ABL)391편(HL7763, A321-200 기종) 화재 사고의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사고 직후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렸다. 사고 현장에서는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을 중심으로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운영 중이다.

사고 수습 이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예방 조치 적절성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2007년 10월 30일 제작된 기령 17년의 에어버스 기종이다. 2017년 5월까지 에어부산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이 운용하다가 넘겨줬다.

에어부산은 지난해까지 12년간 사고는 물론 준사고가 1건도 없어 항공편 수가 10만편 이상인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10년 이상 무사고 기록을 유지해 왔으나 이번 사고로 기록이 깨졌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총 176명(승객 169명, 승무원 6명, 탑승 정비사 1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 기내 뒤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모든 탑승자는 비상슬라이더를 통해 탈출을 마쳤으며, 탈출 과정에서 부상자가 일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 화재는 오후 11시31분 완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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