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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김준혁 "AI교과서·서책 함께쓰면 책상 협소…병행사용 어려워"
기사 작성일 : 2025-01-29 11:00:02

AI교과서(CG)


[TV 제공]

안정훈 기자 =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DT)의 도입을 앞두고 책상이 협소해 AIDT와 지금의 서책 교과서와 함께 사용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학교에 보급된 디지털 기기 모델들의 규격은 노트북의 경우 206.6×287.9㎜ 이상, 태블릿의 경우 185×284.8㎜ 이상이다.

현재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용 중인 학생용 책상 상판의 크기는 450×650㎜에 불과해 대부분의 크기가 세로 265∼285㎜, 가로 210∼220㎜인 서책형 교과서와 병행해 사용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교육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홍보 영상을 확인해보면 아이들이 서책형 교과서를 책상에 제대로 올려놓지 못하거나 노트북 위에 올려놓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그러면서 "병행 사용으로 학습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AIDT 도입에 따른 인프라의 확대도 이뤄져야 하는데 교육부는 이러한 부분을 간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스마트 기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발생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김 의원은 "기기나 충전함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리튬 배터리의 특성상 열폭주 현상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화재 우려에 대한 의원실의 질의에 교육부 관계자는 "디바이스와 디바이스 충전함에 과충전 방지장치와 화재방지 장치가 탑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AIDT를 사용 중인 학생의 모습


[교육부 홍보영상 캡처](김준혁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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