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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합동감식 앞두고 안정성 우려에 사전회의
기사 작성일 : 2025-01-30 11:00:30

에어부산 여객기 동체 윗부분 전소


[ 자료사진]

(부산= 박성제 기자 =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지난 28일 밤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와 관련해 합동 감식을 실시하기에 앞서 안정성 확보를 위한 사전 회의를 했다.

항철위는 30일 오전 10시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화재 합동 감식을 위한 사전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항공기 양쪽 날개에 3만5천파운드의 항공유가 실려있는 점을 고려해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회의에 참여하는 기관은 이날 화재 감식 시 필요한 안전 보호 조치를 논의하고 항공기 상태를 확인하는 등 합동 감식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결정한다.

해당 기관은 이날 오후 2시 현장에서 안전 확보에 대한 확인을 마친 뒤 감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합동 감식에서는 화재가 시작된 지점과 발생한 원인 등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항철위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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