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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의회 "대청호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중단하라"
기사 작성일 : 2025-01-31 14:00:35

(옥천=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의회는 31일 한국수자원공사가 군북면 대정리 대청호 수역에서 추진하려는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 국회와 환경부 등에 보냈다.


수상태양광 발전 반대하는 옥천군 의원들


[옥천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군의회는 결의문에서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서면 대청호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주변 환경이 파괴되고, 관광산업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려는 옥천군의 노력은 물거품 된다"고 주장했다.

수자원공사는 이 곳 수역에서 축구장 13개 크기에 달하는 9만6천㎡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9MW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의문을 대표 발의한 추복성 의장은 "군북면 대청호 수역에는 이미 부유 쓰레기 차단시설과 쓰레기 수거 작업장 등이 들어서 경관을 훼손한 상태"라며 "호수 경관을 지키기 위해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끝까지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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