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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기준금리 7.75→7.50%…3차례 연속 인하
기사 작성일 : 2025-01-31 18:00:17

레세트야 칸야고 남아공 중앙은행 총재


(요하네스버그= 유현민 특파원 = 레세트야 칸야고 남아공 중앙은행(SARB) 총재가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금융통화위원회(MPC)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5.1.31 [SARB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SARB)이 30일(현지시간) 금융통화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린 연 7.50%로 결정했다고 현지 일간지 더시티즌이 31일 보도했다.

2020년 7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내린 지난해 9월과 11월에 이어 3차례 연속 25bp 인하다.

레세트야 칸야고 SARB 총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현재 우리의 중간 목표와 대체로 일치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잘 억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기 전망은 외부 요인으로 평소보다 더 불확실하다"며 "향후 몇 년 동안 금리가 소폭 하락해 연 7.25%에 가까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MPC 회의에서는 위원 4명이 25bp 인하 의견을 냈고, 2명은 동결을 지지했다고 칸야고 총재는 덧붙였다.

최근 남아공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4%로 SARB의 목표치(3∼6%) 범위 안이었다.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다음 MPC는 오는 3월 20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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