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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송어축제 성료…누적 방문객 25만명, 총매출 25억원
기사 작성일 : 2025-02-03 12:01:20

제16회 평창송어축제 참가 인파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 임보연 기자 = 제16회 평창송어축제가 3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평창군과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지난달 3일 개막해 지난 2일 폐막한 송어축제에 25만명이 방문, 총매출 25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축제 준비 및 운영을 포함해 5천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지급된 인건비만 5억원을 넘었다.

방문객에게 제공된 지역 농산물 교환권도 평창군 내 상권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축제위원회는 이상 고온으로 인해 개막 일정이 한 주 연기된 데다 무안 공항 여객기 참사와 탄핵정국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흑자 축제의 명성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제16회 평창송어축제장의 맨손송어잡기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송어 낚시, 겨울 놀이와 먹거리 장터 프로그램 이외에 황금 송어를 잡아라, 송어 맨손 잡기, 꽝 없는 송어, 룰렛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이 추가되며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초보자를 위한 낚시 교실은 참가자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축제의 핵심 요소인 송어의 품질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균 30∼40cm 길이에 무게 800g의 송어가 공급되면서 낚시 애호가들에게 묵직한 손맛을 선사하며 인기를 끌었다.


제16회 평창송어축제 맨손송어잡기 참가자들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축제위원회는 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이상 기후로 인한 겨울철 홍수에 대비해 여수로를 설치했고, 얼음 낚시터의 얼음 두께를 30cm 이상으로 유지해 안전 기준인 20cm를 크게 초과했다.

오대천의 수질도 병원성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아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축제위원회는 정산이 끝나고 매출과 수익 규정이 확정되면 이익금은 장학금과 평창 FC 후원 등 지역 사회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규모와 지원처는 지역 사회단체와 협의를 통해 정할 방침이다.

또 다음 축제를 위한 준비에도 나선다.

올해는 그동안 사용되던 연동 하우스와 무대 등을 새롭게 조성하고 동선과 서비스 공간 등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지역 대동단결의 장으로서 자리 잡도록 하고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 개선으로 방문객들을 맞는다는 방침이다.

최기성 평창송어축제위원장은 "지역 사회단체와 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참여 덕분에 민간 주도 겨울축제의 저력을 보여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성과를 냈다"며 "식음 공간과 매표소 등 시설을 대폭 개선해 다음 축제 방문객들에게 더 편안한 환경과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축제위원회는 축제는 끝났지만 오는 11일까지 '자유낚시 행사'를 진행한다. 입장료 2만 원을 내면 송어를 무제한으로 낚을 수 있다.


제16회 평창송어축제 즐기는 어린이들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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