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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선제적 재난 관리로 안전 지수 높인다
기사 작성일 : 2025-02-03 16:00:37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365일 모두가 안전한 전북'을 목표로 선제적인 재난 관리에 나선다.

오택림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3일 도청 브리핑을 통해 "예방, 대비, 대응, 복구로 이어지는 재난 안전 관리 체계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사회재난 예방을 위해 올해 도내 공공·사유시설 1천500곳의 안전을 진단하고 계절에 취약한 78곳을 점검한다.

풍수해 생활권, 자연재해 위험 지구, 붕괴 위험 급경사지 등도 정비해 재해 예방에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폭우 시 침수가 우려되는 하상도로 8곳에 자동 차단시설도 설치하고 공공시설물의 내진 보강률을 64%로 늘린다.

또 도내 2천253세대의 낡은 전기 차단기를 무상으로 교체해 화재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주민, 유관 기관과 협력 범위도 넓힌다.

주민이 참여하는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마을에 적합한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고, 전북소방본부·전북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지역안전지수'를 개선하기로 했다.

지역안전지수는 행정안전부가 화재·교통사고·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6개 분야의 통계 자료를 분석해 지자체의 분야별 안전도를 수치로 계량, 공표하는 지표다.

지난해 기준 교통사고·감염병 분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화재·범죄·생활안전 등 분야의 등급이 하락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아울러 각종 재난 시 도내 시·군에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즉각 상황에 대응하고 재난 유형별 통합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능력을 키울 방침이다.

이외에도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도민에게 최소한의 경제적 안정감을 주는 도민안전보험을 충분히 홍보할 계획이다.

오 도민안전실장은 "재난과 사고는 예기치 않은 순간에 발생한다"며 "전북도가 더 안전한 전북을 위해 재난 안전 지휘소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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