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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피해 없게"…강원도, 역대급 한파에 긴급 점검 나서
기사 작성일 : 2025-02-04 17:00:37

한파 대응 긴급회의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4일 18개 시군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역대급 한파가 이어지자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이날 신관 3층 재난상황실에서 가진 한파 대응 회의에서 김진태 도지사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한파 취약계층에 안부 전화를 드리며 확인하고 한파 쉼터와 응급대피소를 적극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난방장치를 가동하는 축사는 화재 위험에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덧붙였다.

도는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24시간 비상근무에 나섰다.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생활지도사 1천711명이 노인 맞춤 돌봄 대상 2만5천897명에게 안부 전화를 하도록 했다.

한파 특보 기간에는 매일 2회 전화, 주 2회 방문으로 강화해 운영 중이다.

한파 쉼터 322개소는 오후 6시에서 자정까지로 연장 운영하며, 124개소는 24시간 운영을 검토 중이다.

확대 운영에 나서는 노인시설과 마을복지회관 등에는 도에서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난방비를 지원한다.

관공서 위주의 한파 응급대피소를 민간 시설로 확대 지정한다. 시군당 1개 숙박시설 18개소에 대해서는 마찬가지로 도에서 재해구호기금을 투입한다.

이밖에 동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신속한 동파 복구 체계를 가동 중이고, 농작물 저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장·작목반장·농협 등 관계기관과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해 모니터링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횡성 둔내 영하 20.9도를 비롯해 홍천 서석 영하 18.9도, 평창 면온 영하 18.5도, 화천 상서 영하 17.9도, 철원 김화 영하 15.5도, 춘천 북산 영하 15.2도, 양구 방산 영하 14.5도 등을 기록했다.

춘천·원주·홍천 등 12개 시군에는 한파경보가, 강릉·동해 등 동해안 6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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