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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 공모사업에서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의 국비 총예산인 78억7천만원 가운데 도가 25%를 확보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 확보액이다.

기존 대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지역 생활체육 지원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로 이관되면서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의 인구 구조, 시설 현황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신규 생활체육 기획사업을 대상으로 공모 심사를 거쳐 국비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도는 도비 부담금 없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매년 20억원씩 총 6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도는 국비 60억원에 강릉과 평창, 양양, 삼척, 인제, 춘천 등 6개 시군(8개 사업)의 지방비 27억원을 더해 총 87억원으로 지역 맞춤형 생활체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군별로는 강릉 해양 스포츠팜과 시민컬링 육성, 평창 눈동이 패스포트와 동계스포츠 생활체육 대중화, 양양 지역특화 생활체육 활성화, 삼척 3:3 농구 스포츠케이션, 인제 생활체육 동호회 리그, 춘천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프로그램 등이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2024∼2028년 5년간 도내에서 개최되는 전국동계체전과 연계해 도민들이 생활체육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광철 도 문화체육국장은 "도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언제 어디서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도민 체육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