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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활성화 펀드 올해도 3천억원 조성…'맞춤형 컨설팅'도 제공
기사 작성일 : 2025-02-05 11:00:19

개회사 하는 최상목 부총리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 박재현 기자 = 정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투자 유치를 위해 올해 3천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

지방자치단체에 펀드 활용 방안을 교육하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기획재정부는 5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올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의 모(母)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역량·자본을 활용해 추진하는 제도다.

정부가 재정과 지방소멸 대응 기금 등을 통해 모펀드를 조성하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자(子)펀드를 결성해 지역 프로젝트에 함께 투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총 3천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해 5개의 프로젝트가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약 2조5천억원가량의 지역 투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정부는 분석했다.

정부는 이 같은 지역 투자 활성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에도 3천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민간 자본의 적극적인 프로젝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연 2조원 규모의 보증 한도도 설정한다.

제도에 대한 지자체의 이해도를 높이고 펀드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도 제공한다. 적정 요건을 갖춘 전문기관에 위탁해 연간 240회 이상의 컨설팅과 80회 이상의 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한 국내외 자본·금융·실물시장 변동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특성에 맞춰 투자 가이드라인도 수시로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미 선정된 프로젝트는 출자 예산을 조속히 확보해 착공할 수 있도록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덧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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