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아시안게임] 빙속 대표팀, 힘차게 첫 훈련…금메달 2개 이상 정조준
기사 작성일 : 2025-02-05 14:00:43

금메달 사냥 위해 훈련 나선 김민선


(하얼빈= 서대연 기자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오전(현지시간)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이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 2024.2.5

(하얼빈= 김경윤 기자 = 한국 빙속 전사들이 결전지 하얼빈에서 첫 현지 훈련을 했다.

'신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 등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19명은 5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공식 훈련을 했다.

이번 대회엔 20명의 선수가 참가하지만, 훈련엔 19명이 나섰다.

여자 대표팀 김경주(한국체대)가 아직 중국에 입국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김경주는 여권 재발급으로 인해 합류가 늦어졌다"고 전했다.

김경주는 5일 중국으로 출국해 6일부터 훈련에 참가한다.

이날 대표팀 선수들은 빙질 적응에 초점을 맞췄다.

김민선, 김준호(강원도청) 등 단거리 전문 선수들은 직선주로와 곡선주로에서 스퍼트 훈련을 하면서 얼음의 강도를 확인했다.

장거리 주축 이승훈(알펜시아), 정재원(의정부) 등은 주로 아웃코스에서 몸 상태를 체크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쇼트트랙에 이은 '제2의 효자종목'이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나서는 이승훈


(하얼빈= 서대연 기자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오전(현지시간)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이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공식훈련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4.2.5

한국 빙속은 이전 대회인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하며 한국의 종합 2위를 이끌었다.

쇼트트랙 대표팀(금메달 5개)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하얼빈에선 목표를 다소 낮게 잡았다. 금메달 2~3개를 바라본다.

여자 500m 김민선과 남자 500m 김준호가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두 선수는 1,000m에서도 우승 도전에 나선다.


분신술같은 팀워크


(하얼빈= 서대연 기자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오전(현지시간) 김주호, 이나현 등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이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공식훈련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2024.2.5

정재원과 베테랑 이승훈은 남자 팀 추월에서 메달을 노린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차민규(동두청시청), 김태윤(서울시청)은 다크호스로 꼽힌다.

양호준(의정부시청), 구경민(한국체대), 이나현(한국체대) 등 차세대 선수들의 선전도 기대된다.

이번 대회엔 한국 선수들이 강점을 보이는 매스스타트가 열리지 않는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정식 종목인 매스스타트 대신 생소한 100m 경기를 정식 종목으로 넣었다.

스피드스케이팅 100m 종목은 올림픽은 물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도 치르지 않는 생소한 종목이다.

스타팅 능력이 좋은 중국 선수들에게 유리한 환경이다.

이승훈이 삿포로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남자 10,000m도 이번 대회엔 열리지 않는다.

한국 빙속 선수들은 8일부터 메달 사냥에 나선다. 첫날엔 남녀 100m와 1,500m 경기가 펼쳐진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