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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생산된 딸기가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수출된다.

포항시는 6일 북구 흥해읍 흥해농협 딸기 선별장에서 인도네시아와 홍콩으로 보내기 위한 딸기 647㎏을 차에 싣는 수출 상차식을 했다.

딸기는 비행기로 인도네시아에 507㎏, 홍콩에 140㎏ 운송된다.

포항지역 농가는 4월까지 인도네시아와 홍콩 외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에 10t 이상의 딸기를 수출할 예정이다.

포항딸기가 인도네시아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포항을 딸기 수출 전문 생산단지로 선정했다.

시는 수출 전략 품목으로 딸기를 육성하고자 공동 출하와 선별로 물량을 확보하고 품질을 고급화하는 데 힘썼다.

지난해에는 해외 구매자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이현주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포항딸기가 세계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포항의 신선농산물 수출의 대표 품목이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