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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시내버스가 가로수 '쾅'…50대 기사 입건
기사 작성일 : 2025-02-09 18:00:31

노원경찰서


[촬영 김현수]

정윤주 기자 = 9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시내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승객 1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운전기사 A(57)씨가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승객 20여명 중 17명이 다쳐 응급실로 이송됐다.

17명 가운데 3명은 골절 등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14명은 경상을 입었다. 운전기사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목격자 차량의 블랙박스를 검토한 결과 A씨가 차선 변경을 하다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음주 측정 결과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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