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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하원의장, 국회 특사단에 "한국 민주주의 힘 굳건"
기사 작성일 : 2025-02-11 09:01:06

국회의장 특사단, 영국 하원의장에 의장 친서 전달


(런던= 유럽 국회 특별방문단장인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린지 호일 영국 하원 의장과 만나 우원식 국회의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2025.2.11 [국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 김지연 특파원 = 국회의장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찾은 국회 특별방문단이 벨기에, 스위스에 이어 10일(현지시간) 영국을 방문해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한 '의회 외교' 활동을 벌였다.

국회 특별방문단은 이날 런던에서 영국 한국전 참전기념비에서 헌화했으며 린지 호일 영국 하원 의장, 루퍼트 찰스 드 몰리 상원 외교국방위원장, 캐서린 웨스트 외무부 인도태평양담당 정무차관과 연쇄 면담했다.

특별방문단은 영국 측이 한국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 데 사의를 표하고,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인 한영 관계 발전을 위한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키어 스타머 총리와 호일 하원 의장, 존 프랜시스 맥폴 상원 의장에게 각각 보낸 친서도 전달했다.

호일 의장은 방문단에 "양국 관계는 각별한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한 중요하고 특별한 관계"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힘은 굳건할 것이며 양국간 우의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호일 의장은 우 의장의 방한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런던= 유럽 국회 특별방문단이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캐서린 웨스트 영국 외무부 인도태평양 담당 정무차관과 만나 우원식 국회의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2025.2.11 [국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웨스트 정무차관은 이번 특별방문단 방문으로 한국의 일상적 모습이 유지되고 있음을 이해하게 됐으며 한국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방문단은 전했다.

방문단은 영한의원친선협회장을 역임한 에드 데이비 자유민주당 대표와도 만나 양국 의회간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데이비 대표의 지역구는 유럽 최대 한인타운 뉴몰든이 포함된 킹스턴·서비튼이다.

방문단은 데이비 대표에게 영국 내 한인 사회가 위축되지 않도록 요청했으며 데이비 대표는 재영 한국인과 다양한 차원에서 교류를 바란다고 답했다.

방문단은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을 단장으로 권칠승·박상혁 의원(이상 민주당)과 유상범·김미애 의원(이상 국민의힘)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영국에 앞서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의원연맹(IPU)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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