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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서경호 침몰 사망자 5명 가족 품으로
기사 작성일 : 2025-02-10 13:01:22

눈물 흘리는 서경호 침몰 사고 유족


(여수= 정다움 기자 = 9일 오후 전남 여수시 한 장례식장에서 22서경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유가족이 슬픔에 잠겨 있다. 2025.2.9

(여수= 김혜인 기자 = 전남 여수 해역에서 발생한 제22서경호(이하 서경호) 침몰 사고 사망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10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사고 직후 구조했으나 사망한 4명의 시신이 가족들에게 인계됐으며, 전날 오후에 추가 발견된 김모 씨의 시신도 이날 유가족에게 인도된다.

승선원 14명 중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선장 김모 씨와 선원, 조리장, 기관장, 갑판수 등 총 5명이다.

이중 4명은 사고 직후 심정지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결국 숨졌으며 부산에서 장례가 치러지고 있다.

전날 오후 3시 54분께 가라앉은 선체와 함께 발견된 선원이 사망 판정을 받으면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9명 중 4명은 사고 이후 구조돼 생존했으며, 5명은 실종 상태다.

여수해경은 야간에 집중 수색을 펼쳤으나 다른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여수시는 부산시와 협력해 유족 전담 직원을 파견하고, 인도 절차를 안내하는 등 장례 지원을 펼치고 있다.

부산 선적 139t급 트롤(저인망) 어선인 서경호는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약 17㎞ 해상에서 전날 오전 1시 41분께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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