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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손상원 기자 = 전남 광양의 하수도 사용료가 올해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11일 광양시에 따르면 가정용 하수도 사용료는 사용량 20㎥ 기준 현재 690원에서 올해 740원, 2026년 790원, 2027년 830원으로 오른다.

일반용 하수도 사용료는 사용량 100㎥ 기준 현재 1천원에서 올해 1천50원, 2026년 1천100원, 2027년 1천150원으로 인상된다.

하수도 사용료는 2022년 이후 동결됐으며 올해 인상은 6월 사용분부터 적용돼 7월 고지서에 반영된다.

하수도 사업은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사용료를 재원으로 하지만, 그동안 처리 원가보다 낮은 사용료로 적자가 누적됐다고 광양시는 전했다.

광양시는 2009년 11월 이후 15년여간 동결했던 분뇨 수집·운반 수수료도 지난 7일부터 10L당 125원에서 220원으로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