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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하락 개장
김인철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2025.2.12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12일 장 초반 2,530대에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3포인트(0.24%) 내린 2,532.9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4포인트(0.17%) 내린 2,534.71로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4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개인은 853억원, 기관은 459억원의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2천61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원 내린 1,452.5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관세 이슈와 함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3%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36%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노이즈 속 테슬라의 급락,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가 반영됐다"며 "차익실현 욕구도 남아있는 만큼 업종 간 손바뀜 장세가 빈번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005930](-1.97%), SK하이닉스[000660](-1.65%)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96%), 셀트리온(-1.00%), NAVER[035420](-1.31%), POSCO홀딩스[005490](-1.91%), 카카오[035720](-1.87%) 등도 내리고 있다.
HD현대중공업[329180](10.29%), 한화오션[042660](4.58%), HD한국조선해양[009540](4.06%), 삼성중공업[010140](2.44%) 등 조선 업종이 일제히 강세다.
전날 급등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21%)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1.77%), IT서비스(-1.70%), 전기전자(-1.08%), 건설(-0.79%), 섬유의류(-0.37%), 비금속(-0.40%) 등이 약세이고, 운송장비부품(2.06%), 증권(1.22%), 의료정밀기기(1.08%), 유통(0.56%), 오락문화(0.25%)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01포인트(0.40%) 내린 746.5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94포인트(0.13%) 내린 748.65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440억원, 21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672억원의 매수 우위다.
알테오젠[196170](-1.85%), HLB[028300](-0.80%), 리가켐바이오[141080](-2.46%), 펩트론[087010](-3.47%), 셀트리온제약[068760](-1.93%), 보로노이[310210](-3.04%) 등 상당수 제약주가 약세다.
에코프로비엠(-1.49%), 에코프로[086520](-0.50%), 엔켐[348370](-0.65%) 등 이차전지주와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에스엠[041510](-1.89%), JYP Ent.(-0.48%) 등 엔터주도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천당제약[000250](2.30%), 휴젤[145020](0.97%), 펄어비스[263750](0.77%) 등 일부 종목만 선별적으로 오르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