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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흥국생명이 나란히 승리를 챙기며 남녀부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15점을 뽑은 레오를 앞세워 OK저축은행을 3-0(25-20 25-23 25-2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연승을 재개하며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는 7로 줄였다.
올 시즌 25승3패(승점 73)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남은 8경기에서 승점 7만 추가하면 정규리그를 1위를 확정한다.
2위 대한항공이 남은 9경기에서 전승을 거둬 최대 승점 79를 쌓더라도 현대캐피탈이 승점 7을 보태면 승점 80에 도달해 대한항공이 추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은 앞으로 3, 4경기 결과에 따라 5라운드 막판이나 6라운드 초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캐피탈의 신펑과 허수봉도 나란히 13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최하위 OK저축은행은 이기면 꼴찌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현대캐피탈에 막혀 상대 전적 7연패 부진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이 1세트에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7득점, 성공률 100%의 순도 높은 공격력을 보여준 신펑을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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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의 신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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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2-2에서 신펑의 백어택에 이어 레오, 정태준, 신펑의 3연속 블로킹으로 5-2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2, 3점차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신펑이 22-20에서 직선 강타와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상대 공격 범실로 현대캐피탈이 첫 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이 2세트에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22-21에서 정태준의 속공과 허수봉의 직선 강타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으나 OK저축은행의 추격에 휘말려 24-23, 1점 차로 쫓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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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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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4-23에서 상대팀 진상헌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현대캐피탈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9-9 동점에서 신펑의 직선 강타와 상대 범실로 균형을 깬 뒤 13-11에서 신펑의 서브 에이스로 간격을 벌렸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19-16에서 상대 코트에 꽂히는 레오의 서브 득점으로 먼저 20점째를 뽑았고, 24-21 매치 포인트에서 신펑의 호쾌한 후위공격 득점으로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인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배구 여제' 김연경의 19득점 활약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3-1(22-25 25-15 25-21 25-19) 역전승을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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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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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고공비행을 이어간 흥국생명은 시즌 23승5패(승점 67)를 기록해 2위 정관장(19승8패·승점 53)과 간격을 승점 14차 차로 벌린 반면 최하위 GS칼텍스는 연승에 실패했다.
첫 세트를 GS칼텍스에 내준 흥국생명이 2세트 들어 거센 반격으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흥국생명은 2세트 중반 14-13에서 피치의 이동공격과 정연주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벌렸고, 19-15에서 GS칼텍스를 15점에 꽁꽁 묶어놓고 6연속 득점해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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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에 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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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3세트 6-5에서 김연경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했고, 24-21에서 김연경의 빈 곳을 노린 연타로 세트 스코어 2-1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도 12-10에서 김연경의 다이렉트킬까지 3연속 득점해 주도권을 잡았고, 24-19 매치포인트에서 김연경이 상대 코트를 가르는 직선 강타로 역전 드라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