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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훈련장 방문한 이정후 "푸이그 많이 성숙해졌네요"
기사 작성일 : 2025-02-14 11:00:43

이정후와 푸이그 밝은 표정


(메사[미국 애리조나주]=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3일(현지시간) 키움 히어로즈 스프링캠프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즈에 방문해 키움 외야수 푸이그와 셀피를 찍은 뒤 밝은 표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2.14

(메사[미국 애리조나주]= 이대호 기자 = "(이)정후야, 유니폼 갈아입고 나와야지. 우리 선수 부족하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 청백전 시간에 맞춰서 구장을 방문하자, 반가운 얼굴을 만난 키움 동료들은 얼른 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함께 뛰자는 말로 그를 반겼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 중인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스프링캠프 오전 훈련 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친정' 키움이 캠프를 차린 메사의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즈를 찾았다.

홍원기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인사를 나누고, 친한 선후배와 반갑게 농담을 주고받은 이정후는 키움의 청백전을 끝까지 지켜봤다.


친정팀 스프링캠프 방문한 이정후


(메사[미국 애리조나주]=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3일(현지시간) 키움 히어로즈 스프링캠프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즈에 방문해 키움 외야수 푸이그와 대화하고 있다. 2025.2.14

지난해 키움을 떠나 MLB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도 키움 동료들과 함께했다.

선발대로 지난달 중순부터 애리조나 캠프에서 훈련한 키움 선수단과 함께 시간을 보냈고, 기회가 될 때마다 자기 집으로 키움 선수들을 초대했다.

이주형은 "정후 형 집에 열 번은 간 것 같다. 갈 때마다 정후 형 어머님께서 집밥을 해주셔서 맛있게 먹었다"고 고마워했다.

이정후는 "어머니가 '직접 해주는 밥을 먹는 건 다르다'면서 선수들 데려오라고 하셨다"며 "키움 선수들을 만나면 편한 것보다는 반가운 마음이 든다. 다들 안 다치고 좋은 성적 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이정후


(메사[미국 애리조나주]=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3일(현지시간) 키움 히어로즈 스프링캠프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즈에 방문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5.2.14

이날 캠프에서 이정후는 야시엘 푸이그와 만나 한참 즐겁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2022년 키움에서 함께 뛸 때 이정후는 푸이그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푸이그의 권유에 따라 그해 올스타전에서는 '레게 머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정후는 "푸이그가 3년 전과는 좀 달라진 것 같다. 예전에는 장난스러웠다면, 지금은 많이 성숙해졌다"며 "그때부터 계속 함께 했던 선수들도 있어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대화하는 송성문-이정후


(메사[미국 애리조나주]=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3일(현지시간) 키움 히어로즈 스프링캠프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즈에 방문해 키움 내야수 송성문과 대화하고 있다. 2025.2.14

이정후는 지난해 수술로 시즌을 마감한 뒤 키움 경기를 보면서 외로운 마음을 달랬다.

그는 "올해는 작년만큼 챙겨 보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경기 결과는 챙겨서 볼 것"이라며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다들 성장한 모습 보여줘서 재미있었다"며 친정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정후는 18일로 예정된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선수단 전체 소집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으로 새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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