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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풀세트 접전 끝에 도로공사에 승리…2위 탈환은 실패(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2-15 19:00:44

메가와 부키리치


정관장 듀오 메가(오른쪽)와 부키리치가 15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방문 경기에서 손을 마주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하남직 기자 = 정관장이 풀 세트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물리치고,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승점 1이 부족해 2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정관장은 15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벌인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2(20-25 29-27 19-25 25-21 15-11)로 승리했다.

V리그는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기면 승점 3, 3-2로 승리하면 승점 2를 얻는다.

3위 정관장(승점 55·20승 8패)은 이날 승점 3을 추가하면 2위 현대건설(승점 56·18승 10패)과 승점이 같아지고, 승수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그러나 승점을 2만 얻어 현대건설에 이은 3위에 머물렀다.

2위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뒷심은 발휘했다.

정관장은 4, 5세트를 연이어 따내며 지난 시즌 3라운드에서 시작한 한국도로공사전 연승을 9경기로 늘렸다. 이번 시즌에는 1∼5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니콜로바의 공격


한국도로공사 니콜로바가 15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블로킹을 뚫어내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날도 정관장이 자랑하는 듀오 반야 부키리치(26점·부키리치), 메가왓티 퍼티위(25점·등록명 메가)의 측면 공격은 뜨거웠다.

반면 미들 블로커 박은진(7점·공격 성공률 37.50%)과 정호영(6점·25.00%)의 속공은 통하지 않았다.

단조로운 공격 탓에 고전했지만, 승리는 놓치지 않았다.

정관장은 5세트 10-11에서 상대 외국인 공격수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의 서브 범실로 동점을 만들고, 강소휘를 노린 정호영의 변화무쌍한 서브가 통해 12-11로 역전했다.

니콜로바의 백어택은 범실이 됐고, 한국도로공사 아시아쿼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의 퀵 오픈을 메가가 블로킹했다.

메가는 14-11에서 강력한 오픈 공격을 꽂아 넣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공중전을 펼치는 우리카드 송명근


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이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방문 경기에서 네트 위로 공을 밀어 넣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남자부 우리카드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1(19-25 25-23 25-20 31-29)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되살렸다.

승점 40(14승 14패)을 채운 4위 우리카드는 3위 KB손해보험(승점 50·18승 10패)과 격차를 승점 10으로 좁혔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갈 길은 멀지만, 우리카드는 일단 귀한 승점 3을 챙겼다.

승리의 주역은 교체 출전한 송명근(17점)이었다.

2세트 중반부터 코트에 선 송명근 이날 전까지 한 개도 올리지 못한 서브 에이스를 3개나 꽂아 넣고, 측면에서도 화력을 내뿜으며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종전 12점)을 했다.

삼성화재는 범실을 30개나 범해, 시즌 첫 연승 기회를 날렸다. 우리카드의 범실은 19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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