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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알리고·상권 살리자'…SNS서 춤추는 밀양시장, 주민 호응
기사 작성일 : 2025-02-16 10:01:23

밀양시 공식 유튜브 '설 명절맞이 전통시장 챌린지' 쇼츠


[경남 밀양시 공식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 김동민 기자 = 전국 지자체가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홍보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경남 밀양시는 단체장이 직접 SNS에 출연해 춤을 추며 지역 알리기와 상권 살리기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16일 밀양시에 따르면 안병구 시장이 등장하는 시 공식 유튜브 '설 명절맞이 전통시장 챌린지' 쇼츠(60초 이내 짧은 영상)는 조회수 7만6천회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영상은 설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 방문을 권고하려고 촬영됐다. 안 시장이 상인 등과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떡, 시금치, 건어물 등을 소개하며 명절에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밀양시민과 네티즌 반응도 좋다.

이 영상이 올려진 유튜브에는 "전통시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단체장이 춤추기가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춤을 춰 대단하다)", "밀양시를 발전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칭찬 댓글이 잇따랐다.

또 안 시장이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과 함께 밀양시의회 본회의장, 시장 집무실 등에서 춤을 추는 '요즘 베프(친한 친구·베스트 프렌즈)' 영상에는 "덕분에 한 번 웃고 갑니다", "(시청과 시의회의) 상생 파이팅"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밀양시 유튜브는 시장 외에도 공무원이 직접 출연하며 시정 소식을 춤과 함께 재밌게 알리거나 청렴 캠페인 등을 펼치며 지역민과 네티즌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 시장이 딱딱한 행정가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과 소통하고, 밀양을 직접 알리기 위해 SNS에 참여해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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