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왼쪽)과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2.16 [코이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지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도상국 기술·환경·에너지 분야 공적개발원조(ODA)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기술·환경·에너지 분야 무상 ODA 사업의 발굴, 시행, 평가에 있어 힘을 합치고, 지식교류를 활성화하며, 연구, 정보 공유, 홍보 등도 함께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제 표준화 기술 지원 등 기술 협력, 조선·섬유 등 산업 인재 양성, 혁신적 농촌공동체 조성 등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각자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ODA 사업의 성과와 품질을 높이고, 개도국 산업 개발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목표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코이카는 우리 정부의 무상원조 주관기관으로서 국내 전문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의 협력은 사업의 전문성과 효과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은 "코이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원국(원조를 받는 나라)의 지속 가능한 산업 성장과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