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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전남도·CJ제일제당과 손잡고 김 육상양식 추진
기사 작성일 : 2025-02-16 12:01:12

전남도·해남군·CJ제일제당 업무 협약식


[전남 해남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 김혜인 기자 = 전남 해남군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김 육상양식 개발사업에 도전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지난 14일 전남도·CJ제일제당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김은 전남도 수산물 수출품 1위로, 수출 1조원을 달성하며 검은 반도체라 불릴 만큼 효자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기후변화로 인해 30∼50년 뒤 해상 김 양식량이 급감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육상양식 기술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 육상양식은 육지에 설비를 갖추고 해수를 이용해 김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바다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 환경에서 김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상에 비해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많고, 해양오염에 따른 위험도 낮아 김 양식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군은 김 종자 개발과 양식 실용화 연구, 육상양식 산업화와 가공 실증을 통한 상품화, 육상양식 김의 수매와 유통·판매 촉진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김 양식 선도 지역인 해남이 미래 김 산업 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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