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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수청, 실적 없는 항만서비스업체 55곳 등록취소
기사 작성일 : 2025-02-17 17:01:15

부산해양수산청 청사


[ 자료]

(부산= 김상현 기자 = 부산해양수산청은 부산항에서 활동하는 항만용역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실적을 조사해 전체 267개 업체의 20%에 해당하는 55개 업체를 등록 취소했다고 17일 밝혔다.

항만용역업이란 선박 운영에 필수적인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통선(선원교대지원), 경비, 줄잡이, 화물고정, 급수, 청소 등 10개 세부 업종을 운영한다.

자본금 1억원과 기본장비만 갖추면 누구나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영세 업체가 난립하고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다.

부산해수청은 지난 2023년 이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사업 실적이 없는 55개 업체를 등록 취소하고 1년간 실적이 없는 업체 11개는 3개월 영업을 정지했다.

김홍원 부산해수청 항만물류과장은 "항만서비스업은 대부분 소규모 기업이 활동하는 업종이지만, 항만 운영에서 필수적인 기능을 맡고 있다"며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항만서비스 업체 간 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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