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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뒤처지지 않게 교육"…울산에 '인공지능센터' 생긴다
기사 작성일 : 2025-02-19 08:00:29

네이버 본사 방문한 울주군 공무원들


[울주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장영은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 살아가는 모두가 뒤처지지 않도록 배워야 합니다."

울산시 울주군이 새로운 혁신 기술로 자리 잡은 AI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공무원들에 이어 지역 주민을 위한 AI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울주군은 내년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가칭 울주 인공지능센터를 새로 만들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중 준공하는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중부종합복지타운의 1층과 2층에 울주 인공지능센터가 들어선다.

울주 인공지능센터는 지역 아동과 청소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AI를 교육하는 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울산 5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AI를 가르치는 독립 교육기관이 처음 생기는 것이다.

울주군은 내년 1월 울주 인공지능센터 개소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울주군은 센터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하고 관리할지 등 세부 운영 계획은 논의를 거쳐 마련하기로 했다.


'혁신행정' AI 열공하는 울산 공무원


(울산= 17일 울산시 울주군청 알프스홀에서 울주군 공무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직원 AI역량 강화를 위한 '챗GPT와 함께하는 스마트 행정' 교육이 마련됐다. 2025.2.17 [울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주군은 울주 인공지능센터 개소에 앞서 이미 지역의 다른 기초자치단체보다 앞장서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AI 교육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

혁신적인 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행정 역량을 강화하고, 공공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울주군은 최근 직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효율과 창의의 융합'을 주제로 '챗GPT와 함께하는 스마트 행정'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 1월부터는 곧바로 37개 부서에 챗GPT 유료 버전 사용자 계정을 보급, 전 직원이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챗GPT를 행정에 접목하는 것도 울산 자치단체 가운데는 울주군이 처음이다.

최신 AI 기술을 적용한 행정을 펼치면서 직원의 디지털 역량도 강화하고 스마트한 행정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울주군은 기대한다.

지난해에도 직원들이 네이버 본사까지 직접 방문해 AI 기술 발전과 활용 사례를 공부했고, AI 기반 미디어 아트를 전시·관람하는 등 'AI 시대 공무원 역량강화 현장교육'을 했다.

울주군은 2023년에도 네이버 AI 전문가를 초청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초거대 AI 시대 공직자 교육'을 진행하는 등 최근 몇 년 사이 전 직원 AI 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주군, AI 시대 공무원 역량강화 현장교육


울산시 울주군이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1박 2일간 경기도 성남시와 서울시 일대에서 '2024년 AI 시대 공무원 역량강화 현장교육'을 진행했다.[울주군 제공]

울주군 관계자는 "AI를 공공행정에 더 많이 접목할 계획"이라며 "공무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도 생소한 개념의 혁신 AI 기술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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