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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유형문화유산 진해 성흥사 고발…보호구역 훼손 혐의
기사 작성일 : 2025-02-19 10:00:34

진해 성흥사 대웅전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이자 전통사찰로 지정된 진해 성흥사를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문화유산법) 위반 혐의로 이달 초 경찰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유산 보호구역 내 무단 훼손이 이뤄졌다는 신도회 신고를 받고 현장조사를 벌여 보호구역 내 담장이 허물어지고 수목 일부가 베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성흥사 측은 경내에 작업이 필요한 일이 있어 공사장비를 들여오다가 벌어진 일이라며 현행법상 허가를 받아야 하는지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고발과 별도로 성흥사에 원상회복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진해 성흥사는 신라 흥덕왕 8년(833년) 무염국사가 왜구를 물리친 것을 기념해 지은 사찰이다.

1109년 화재로 소실된 뒤 몇 차례 위치를 옮겼다가 1789년 현 위치에 자리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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