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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어르신 일자리 '할매정국밥집' 문 열어
기사 작성일 : 2025-02-19 12:00:37

장위동에 문을 연 할매정국밥집


지난 18일 장위동에서 열린 할매정국밥집 개점식에 참석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앞줄 네 번째)과 관계자들 [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노후 생활을 돕고자 장위동에 '할매정(情)국밥집'의 문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어르신일자리 운영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다. 성북구와 성북시니어클럽(관장 구본규)이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사회적 참여와 경제적 자립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전통적인 건강한 먹거리로 지역 주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식당에는 어르신 20명이 참여한다. 주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섞어국밥과 따로국밥 등 2종의 콩나물국밥과 메밀전병, 부침두부를 판매한다. 65세 이상에게는 500원을 깎아준다.

이곳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본인이 잘하는 분야로 일해서 번 돈으로 손주 용돈을 주는 게 우리 나이의 가장 큰 자부심인데 성북구가 일할 기회를 마련해줘 고맙다"고 말했다고 구는 전했다.


할매정국밥집에서 손님을 맞는 이승로 구청장


[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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