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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에볼라 환자 8명 모두 퇴원…접촉 265명 격리중
기사 작성일 : 2025-02-19 18:00:58

완치돼 퇴원하는 우간다 에볼라 환자(왼쪽)와 제인 루스 아쳉(오른쪽) 보건장관


[EPA=]

(요하네스버그=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에볼라 환자 8명 전원이 퇴원했으며 접촉자 265명이 아직 격리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인 루스 아쳉 우간다 보건부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말 숨진 32세 간호사를 제외한 나머지 에볼라 환자 8명이 모두 완치돼 오늘 퇴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 캄팔라와 동부 진자, 음발레에서 총 265명의 접촉자를 격리해 엄격히 검역과 점검을 하고 있다"며 "접촉자 중 아직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지만 접촉 시점부터 21일간 격리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병한 에볼라는 공인 백신이 없는 수단형 바이러스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우간다에서 수단형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시험 접종이 처음으로 시작됐다.

우간다에서는 과거 여러 차례 에볼라가 발생했다. 마지막으로 에볼라가 발병한 때는 2022년 9월로 최소 55명이 숨진 뒤 이듬해 1월 종식이 선언됐다. 2000년 최악의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당시에는 감염자 425명 중 22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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