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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PVC 필터 제조업체서 폭발 사고…7명 중상(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2-19 18:01:13

(시흥= 김솔 기자 = 19일 낮 12시 56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폴리염화비닐(PVC) 필터 제조업체 2층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폭발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고로 내부에 있던 7명이 전신 2도 화상 등 중상을 입었다.

이들 중 1명은 헬기로, 6명은 구급차로 각각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이 업체 관계자로부터 "근무 중 폭발이 일어났고 자제 진화됐다"는 119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불길이 확산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연면적 5천155㎡ 규모의 5층짜리 건물로 1∼3층 작업장, 4층 연구소, 5층 사무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폭발이 발생했던 2층에는 헥산 36ℓ, 등유 200ℓ 등이 보관돼 있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 업체 2층 작업장에서 헥산을 취급하던 중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헥산은 제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로 분류되는 물질이다.

경찰은 이르면 20일 폭발 현장에 대한 감식을 진행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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