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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콘 참가 해외 인플루언서 "서울하면 '뷰티·패션"
기사 작성일 : 2024-03-14 12:00:40

DDP에서 열린 2023 서울콘


류영석 기자 =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을 찾은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23.12.31

고은지 기자 =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인 '2023 서울콘'(SEOUL Con)에 참가한 해외 인플루언서는 '서울'하면 '뷰티·패션'을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서울콘에 참가한 국내외 인플루언서 332명(국내 168명·해외 16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23∼31일 서울시와 서울콘에 대한 인식을 물은 설문조사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서울콘은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개최됐으며 58개국 10만여명이 참여했다.

서울을 생각했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해외 인플루언서의 57.3%(중복응답)는 '뷰티·패션'을 꼽았다. '음식' 40.2%, '한류문화 콘텐츠' 38.4%, '쇼핑' 25.6%,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 22.6%가 뒤를 이었다.

국내 인플루언서는 가장 많은 48.8%가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꼽아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어 '한류문화 콘텐츠' 48.2%, '편의시설' 31.5%, '문화유적·도시경관 등 다양한 볼거리' 31.0%, '음식' 30.4% 순이었다.

구독자에게 소개하고 싶은 콘텐츠로 국내 인플루언서는 '한류문화 콘텐츠'(54.8%), 해외 인플루언서는 '뷰티·패션'(56.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서울에서 관심 있는 장소로는 국내외 인플루언서 모두 '성수, 홍대 등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곳'과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등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을 1·2순위로 선택했다.

또 해외 인플루언서는 서울 방문지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으로 '쇼핑'(46.2%)과 '음식'(45.6%)을 들었다. 해외 인플루언서가 선호하는 음식은 떡볶이(13.2%), 비빔밥(12.6%), 삼겹살(10.1%), 한국식 치킨(8.2%), 불고기(6.9%), 갈비(6.9%) 등이었다.

서울콘에 참가한 주목적은 국내 인플루언서의 경우 '미디어 트렌드 조사·공유'(40.5%)', 해외 인플루언서는 '재미를 찾고, 친목 도모를 위해'(48.2%)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외 인플루언서 모두 90% 이상이 서울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전 세계 인플루언서의 시각으로 서울을 조명하고 뷰티·패션 산업 허브로서 서울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를 활용해 서울콘을 세계 최대의 산업 박람회로 발전시켜 도시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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