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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드론 영상 활용 자연재해 감지 시스템 구축
기사 작성일 : 2024-03-18 11:00:30

붕괴 위헌 도로 비탈면 조사하는 정선군


[정선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은 군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재해 감지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7월 세대 피암터널 산사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신속하게 조치해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입지 않은 자연재해 예방 모범사례를 남겼다.

군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자연재해 조기 감지를 위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군은 사업비 1억1천만원을 투입해 군도 및 농어촌도로의 비탈면 103개소를 대상으로 비탈면 영상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관리 대상지의 좌표 및 표고를 무인체(드론)에 입력 후 촬영한 전·후 사진을 분석해 붕괴 여부를 신속히 판단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급경사지·비탈면에 센서 등을 설치해 붕괴 징후 및 변위를 감지하는 기존의 외주 용역 방식보다 예산 절감 등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군은 3월부터 도로 비탈면 붕괴 징후 감지 시스템 구축 용역에 착수해 연말까지 드론을 활용한 관리 체계 구축 및 실전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장만준 건설과장은 "정선은 산세가 험하고 도로와 인접한 비탈면이 많은 만큼 자연재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선제 대응에 나설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군민의 생명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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