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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연타석 홈런 '쾅·쾅'…두산, 한화 꺾고 8연승 질주
기사 작성일 : 2024-03-18 16:00:43

두산 양의지


[ 자료사진]

천병혁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8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서 양의지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올 시범경기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8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역대 시범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한 팀은 1995년 롯데 자이언츠(5승 1무)와 1999년 한화 이글스(5승), 두 차례가 있었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던 이날 경기는 양의지의 스윙 한 번으로 균열이 일었다.

양의지는 0-0인 4회초 1사 후 타석에 나서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의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6회에도 양의지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이번엔 양의지가 페냐의 146㎞짜리 빠른 공을 받아 쳐 역시 좌측 펜스를 넘기며 2-0을 만들었다.

양의지의 홈런 두 방으로 승기를 잡은 두산은 선발 박신지가 3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뒤 박정수(1이닝)-박소준(2이닝)-최종인(1이닝)-최준호(1이닝)-정철원(1이닝)이 이어 던지며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한화 선발 페냐는 6회까지 4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양의지에게 홈런 두 방을 맞아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최근 4연승을 달리다 일격을 당했다.


kt 엄상백


[ 자료사진]

수원에서는 kt wiz가 타선의 응집력을 3-2로 승리했다.

롯데는 3회초 박승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kt는 3회말 김민혁의 2루타로 1-1을 만들었다.

롯데는 4회초 전준우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다시 2-1로 앞섰다.

그러나 kt는 6회말 2사 1, 3루에서 오윤석과 김준태가 연속 적시타를 날려 3-2로 역전했다.

kt 선발 엄상백은 4⅓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하며 2실점(1자책) 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4회까지 2안타와 볼넷 3개로 1실점만 하고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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