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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쓰는 물'보다 '자연에 보내는 물' 많게…민관 협력
기사 작성일 : 2024-03-21 13:00:42


작년 3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리천에서 정화할동을 벌이고 있다. [ 자료사진]

이재영 기자 = 민관이 손잡고 '물 위기'에 대응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전자·포스코·네이버, 민간기구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코리아' 등은 22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물 위기 인식 제고와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1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이 국제사회의 '워터포지티브' 구상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삼성전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해 워터포지티브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워터포지티브는 기업이 사용한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돌려보내 지속가능한 물관리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하·폐수 처리수 재이용 등 물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수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 수질과 수량을 회복하고 개선하는 '물 보충' 프로젝트에도 투자해야 한다.

국제적으론 IT 기업을 중심으로 워터포지티브가 추진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워터포지티브를 달성할 계획이고 구글은 같은 때까지 소비되는 물의 120%를 회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애플은 협력업체가 담수 의존도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물 소비 자료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워터포지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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