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지혜 기자 = 제주도서관은 올해 '책으로 만나는 세상, 즐거움이 가득한 도서관'을 운영 목표로 설정해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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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올해 제주도교육청 공공도서관 앱 등을 통해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최신 자료를 즉시 볼 수 있는 '구독형 전자책'을 신규 도입하고, 도서관에 없는 도서를 동네 서점에서 바로 이용하게 하는 '희망 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도 운영한다.

5월 25일에는 '책숲에서 제주를 담다'를 주제로 제주도서관과 인근 수운근린공원에서 제주책축제를 처음으로 열어 전시·체험 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하고 북콘서트도 마련한다.

하반기에는 제3회 제주도서관 독서공모전 등 책과 사람을 잇는 즐거운 도서관 문화 조성에 나선다.

학교 교육과정 지원을 위해 한 학기 한 권 읽기 선정 도서 작가와의 만남, 한권의 책을 온전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깊이 읽는 '온책 온 작품 읽기' 등도 추진한다.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한 '찾아가는 휴먼북' 분야별 직업인과의 만남, 청소년 인성교육 특강 등도 연다.

분관 도서관별 특색 프로그램도 개설한다.

서귀포도서관은 '별별 제주문화 이야기' 등 제주 이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녘도서관은 관내 14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한다.

제남도서관은 아이들에게 1년 365권이라는 독서 목표 설정과 달성 과정을 통해 독서 성취감을 유도하기 위한 '그림책 365 마라톤'을 운영한다.

한봉순 제주도서관장은 "지역 독서문화 향상과 독서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책, 아이들, 지역 주민을 잇는 즐거운 도서관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