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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숲이 열린다'…원주 성황림 오는 30일 개방행사
기사 작성일 : 2024-03-27 09:00:31

(원주= 이재현 기자 = '신(神)들의 숲'으로 불리는 성황림(천연기념물 93호)의 문이 열린다.


성황림의 봄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시는 '원주 로컬 100' 선정 기념 3월 추천 여행지로 치악산 성황림을 지정하고 오는 30일 개방행사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신림(神林)면 성남 2리에 있는 성황림은 조선 말기부터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던 서낭당이 자리 잡은 신이 깃든 숲이다.

온대지방을 대표하는 낙엽수림과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숲의 면적은 31만2천993㎡로 넓지만, 그 중간을 지나가는 도로가 있어 양분돼 있다.

생태·학술적 가치 보존을 위해 평소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음력 4월 7일과 9월 9일 1년에 두 번 성황제가 열릴 때만 개방한다.

원주 로컬 100 선정 기념으로 개방하는 이번 행사에는 별도의 예약 없이 행사 당일 오후 2시까지 성황림 체험 마을에서 현장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6천원이다.

성황림 숲 해설을 들으며 트랙터 마차 체험과 함께 봄의 전령인 복수초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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