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부산시·천문연, 해양관측 위성 '부산샛' 공동 활용 협약
기사 작성일 : 2024-03-28 09:01:15

나라스페이스 '옵저버1A', 세계 주요 도시 촬영 성공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28일 오후 시청에서 한국천문연구원과 '해양관측위성 부산샛'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샛(BusanSat)은 해상의 미세먼지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초소형 해양관측 위성이다.

광범위한 해양공간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해 해양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한 위성으로 지자체 최초로 부산시가 제작에 참여했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부산기업인 나라스페이스가 협력해 해양관측 위성을 제작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해양관측을 가능하게 하는 탑재체인 초소형 편광카메라(PolCube)를 만들었고, 나라스페이스는 본체를 개발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데이터 기반 해양 신산업 육성과 해양·우주기술 융합을 위해 해양관측 위성 부산샛의 개발·운용과 공동 활용에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다.

박형준 시장과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부산샛 개발을 함께한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 등이 참여한다.

협약기관은 부산샛 관측자료 수집·분석부터 최종 산출물 제공까지 모든 과정에 필요한 자원과 기술 등을 공동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국제협력 프로젝트로 세계 기후변화와 관련한 국제협력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해양관측 위성 부산샛 발사와 운영 등을 위해 해외 전문 기관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 랭글리 연구센터와 국제협력을 추진한다.

오는 5월에는 성능검증을 위해 탑재체인 초소형 편광카메라를 항공기에 시범 탑재해 부산지역 해상을 관측하는 시험연구가 진행된다.

이어 미국 항공우주국으로 부산샛을 운송해 발사 준비를 하고 내년에 발사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나라스페이스가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한 위성 옵저버1A 발사와 교신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검증한 만큼, 부산샛의 성공적인 발사와 운용에도 청신호가 들어온 상황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샛을 성공적으로 발사해 세계 기후변화와 해양 대기환경 변화 연구를 부산이 선도해 나갈 수 있게 하겠다"며 "아울러 첨단기술로 확보한 해양 빅데이터를 해양 신산업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